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 고민 중이라면?
결정하기 전에 이 글을 꼭 읽고 판단하세요.
돈 받고 교육 받으면서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국비지원 코딩 학원은 정말 모두 쓰레기일까?
많은 사람들이 국비지원 코딩학원을 좋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구글 검색창에 “국비지원 코딩학원”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에 “국비지원 코딩노예”, “국비지원 쓰레기”, “국비지원 학원실체” 같은 부정적인 검색어들이 나올 정도입니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검색해봐도 부정적인 내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위한 국비지원 코딩 교육으로 수료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국비지원 교육을 검색할 수 있는 HRD-NET에 접속하여 찾아보았습니다.
검색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역 : 전국
2. 개강일자 : 2022년 1월 1일 ~ 2022년 10월 1일까지
3. NCS직종 : 2001 (정보통신 → 정보기술) 전체
* 개발자 강의는 NCS에서 정보통신(20), 정보기술(01) 안에서 많이 진행됩니다.
4. 강의 시간이 140시간 이상
5. 자비부담금 없음
* 자비부담금이 없는 훈련이 보통 장기 취업자 교육에 해당합니다.
검색한 결과 아래와 같이 집체과정(오프라인 교육)이 613개가 검색됩니다. 장기 개발자 취업교육의 경우 보통 1개 반에 20~30명 정원으로 운영됩니다. 그러면 올해만 613개 * 25명(평균) = 15,325명 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큰 숫자이지 않나요? 심지어 장기 취업교육 중 프로그래밍 분야만 선별했는데 이 정도 숫자입니다.
물론, 저 인원이 모두 수강 후 수료하지는 않습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원도 많고, 중도에 탈락하는 사람은 더더욱 많습니다.
이 교육이 정말 쓰레기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교육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곳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모든 강의가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쓰레기라는 것도 완전하게 틀린 말입니다.
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의 장점과 단점
모든 교육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국비지원 교육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국비지원 코딩학원은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매월 지원금까지 받으면서 배울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 반면에 “강사의 역량에 따라 수업 퀄리티가 크게 좌우되고, 너무나 많은 과목을 짧은 시간에 배우다 보니 실력을 키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일부의 사람들이 국비지원 코딩교육을 폄하하는 것은, 그 사람들이 수강한 강의가 엉망이거나, 그 사람이 공부하는데 실패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통해 취업을 하고 있고, 목적을 달성한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자신의 성공기를 올리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좋지 않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억울해서 글을 남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학원들이 모두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국비지원 코딩강사들 중에는 오랫동안 자기개발을 하지 않아 사용되지도 않는 기술을 가르치는 경우도 많고, 정말 성의 없이 교육을 운영하는 강사 및 운영진이 있는 곳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비지원 교육에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교육 내용을 구성하다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도 있고, 학원의 수익성이 좋지 않아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국비지원 코딩학원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아래 3 가지는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비전공자가 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 결정 전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첫째, 5~6개월의 교육 후 곧바로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수료 후에도 계속해서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많은 학원들이 6개월 교육으로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 취업을 했다고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IT 대기업 앞 글자만 딴 “네카라쿠배당토”라는 단어를 이용해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개발자 인력이 부족해도 회사는 아무나 채용하지 않습니다. 전공자도 들어가기 쉽지 않은 유수의 대기업을 비전공자가 6개월 힘들게 공부했다고 취업이 되는 경우는 정말 많지 않습니다. 보통 학원 수료 후 대기업을 가는 경우는 전공자에 이미 기본 실력을 가지고 있다가 학원에 와서 실력을 다듬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경우입니다.
둘째, 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 커리큘럼은 컴퓨터 공학 전공자가 배운 기술보다 많은 경우가 있다. 그 만큼 어렵고 시간은 부족하다.
부트캠프는 최단기간에 취업을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정말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기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 입장에서는 너무나 괴롭고, 이해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4년 동안 배운 사람도 어려워 하는 것을 6개월 안에 못한다고 자책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개발자는 천재들만이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개발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가 “천재적인 해커”가 떠올라서 인지, 개발자라고 하면 선택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처럼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몇 개월 대충 배우고서 개발자 하려고 한다.” , “코더(개발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인 주제에 개발자라고 한다”고 하는 등 개발자가 대단한 또 다른 영역인 것 처럼 말하는 일부의 사람이 있습니다.
개발자도 직업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면 누구가 중급 수준까지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없던 프로그램, 세상에 없던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상위 1%의 영역입니다. 모두가 먹고살기 위해 상위 1%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잘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대단한 사람만 개발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넷째,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필사적으로 하자.
부트캠프 기간에 모든 것을 마스터하고 하산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는 그 직업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공부해야만 합니다. 목적을 이룰 때 까지 계속해서 공부하고 도전하면 분명히 먹고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제가 해보았기 때문에 단언할 수 있습니다.
결론, 국비지원 코딩 부트캠프 학원, 도전할만 하다.
모든 것이 그렇듯, 결과는 내가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그것이 좋은지 안좋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행이 국비지원 코딩학원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다닌다고 해서 리스크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 학원이나 가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왕이면 좋은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죠.
이전 포스팅에서 “국비지원 코딩학원 선택하는 4단계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포스팅을 참고해서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